마고컴퍼니

콘텐츠 창작소 마고컴퍼니는 제주에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인류의 정신적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주 해녀, 제주 무속문화, 신당 문화와 관련된 작업을 해오며 예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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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장르 : 연극, 뮤지컬

홈페이지 : @sseolheon

주소 : 제주시 첨단로동길10 JDC 행복주택

대표자 : 박설헌

연락처 : Tel 010-9663-0224

​Q – 마고컴퍼니는 어떤 단체인가요?

A – 마고컴퍼니는 공연과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는 꿈과 신화, 무의식이며, 창조 여신과 같은 에너지를 발휘하고자 하는 의미로 ‘마고’라는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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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주요 활동 내용이 궁금합니다.

A - 2021 셰익스피어와 안톤 체홉의 희곡을 읽고 토론하며 연극 테이블작업을 경험해보는 <연극하기 햄릿+갈매기> /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2020년 아이들의 꿈을 기록하고 연극으로 만들어보는 <꿈을 먹는 요정> / 제주문화예술재단토요꿈다락문화학교

창작자 본인의 내면에 대한 기록과 제주의 신당 문화를 교차하여 만든 이미지극 <성숲, 한낮에 꾸는 꿈> : 제주문화예술재단 청년 작가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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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단체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 공연과 연기에 관한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깊이 있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꿈, 신화, 무의식 등에 관한 동시대적 콘텐츠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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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올해 진행한 지역특성화 프로그램의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연극하기 햄릿+갈매기>를 진행 중입니다. 연극을 준비하는 초창기 단계에 연출과 배우를 포함한 공연 프로덕션 참여자 전원이 모여서 희곡을 리딩하고, 토론하고, 그림을 공유하는 단계를 ‘테이블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을 체험해보면서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희곡과 가까워지고, 희곡에 대한 연극적 분석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참여자들이 함께 하고 있으며, 혼자서 읽기 어려운 희곡을 함께 읽는다는 점, 서로 의견을 나누며 반복된 읽기를 통해 인물과 희곡을 심도있게 이해해 볼 수 있다는 점, 문학적 분석이 아닌 연극 만들기를 위한 읽기를 체험한다는 점, 읽기와 분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극장에서의 발표를 통해 연극과 연기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등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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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그간 진행했던 사업 중 참여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행사가 있었나요?

A - 소극장 무대에서 셰익스피어 ‘햄릿’의 독백을 발표했을 때요. 무대 조명 아래 오롯이 혼자 서서 햄릿의 독백을 낭독하고 연기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을 거울처럼 비추어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씀해주기도 하셨고요. 무엇보다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신선한 경험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주 지역의 문화예술 중에서도 공연예술 콘텐츠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공급이 적은 것에 비해 수요는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래서인지 공연이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보면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열띤 것을 느낍니다.

좀 더 많은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이 나와 주길 바라고, 저희도 더 양질의 콘텐츠를 다수 기획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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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활동을 하며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 있었나요?

A - 모든 순간이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햄릿 독백 무대 발표 영상을 촬영하고 제작하여 참여자들과 공유하였는데, 어떤 모습이든 어떤 형태든지 간에 이건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순간’이라는 것도 딱 하나이고, ‘나’라는 존재도 단 하나이기 때문에 이미 그 자체로 아름답고 완전한 것이라 생각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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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앞으로의 목표나 활동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A - 가능하다면 희곡 읽기와 분석 모임을 꾸준히 지속하여 제주 지역의 공연문화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관객이 나오고, 미래의 공연예술인이 나올 수도 있다면, 또 연극과 공연에 대한 관객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대단히 기쁠 것 같습니다.

마고컴퍼니의 희곡 읽기 그리고 꿈 관련 예술 프로그램과 콘텐츠 많이 보러 와 주세요. 만나고 경험하는 것이 예술을 이해하는 제일 첫 번째 과정이랍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사 작성자 : 이은화